유난히도 덥게 느껴졌던 지난 여름에 풀장에서 시원한 칵테일이나 맥주를 종종 마시곤 했었는데요. 잔을 올려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트렌디한 합판 가구 제작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목재를 이용한 야외 테이블 만들기 방수처리가 걱정되기도 했었지만, 가성비가 워낙 뛰어나기에 틈틈이 작업하기로 합니다. 우선 근처 목재소 건재상에 방문해서 합판을 한 장 사왔어요. 라왕 합판으로 만들까 생각했으나, 시골이다 보니 취급하는 곳이 드물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제품 12mm(t) 두께로 가져왔어요. 이것도 혼자 옮기려니 무게가 꽤 나가네요... 작업하기 좋은 위치에 살포시 조심스레 올려놓고 크기를 재서 길이 방향으로 1차 재단을 해줄거에요. 자르기 전에 가능한 여분의 자투리가 남지 않도록 분할 계산을 해주는 것이 먼저겠죠~..